민주당 최종 경선 앞둔 정읍고창…각 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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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정읍·고창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윤준병 예비후보와 유성엽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르면서 막판 최종 후보 한 자리를 놓고 두 후보의 치열한 지지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함께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결선에 오르지 못한 유재석 예비후보와 권희철 예비후보, 유진섭 전 정읍시장이 지난달과 이달 초 유성엽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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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금화 등 정읍시의장 출신 7명 "의회 본모습 회복' 유셩엽 지지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고창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윤준병 예비후보와 유성엽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르면서 막판 최종 후보 한 자리를 놓고 두 후보의 치열한 지지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정읍·고창 경선은 최종 결선에 오른 두 후보를 대상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안심번호) 50% 등 100% 여론조사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권리당원 여론조사는 11~12일, 13일(직접 전화걸어 투표)로 치러지며 일반 국민은 11~12일 이틀간 진행된다.
두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요 정치 인사나 세력들의 지지선언이 앞다퉈 이어지고 있다.
먼저 함께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결선에 오르지 못한 유재석 예비후보와 권희철 예비후보, 유진섭 전 정읍시장이 지난달과 이달 초 유성엽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차금화, 김상기, 최낙삼, 배문환, 김승범, 정도진, 우천규 등 유성엽 계열로 분류되는 역대 정읍시의회 의장들이 유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이들은 "올바른 지역정치와 올바른 지방의회의 본모습을 되살리고자 지방의회의 영역을 존중해 왔던 유성엽 예비후보의 지지를 결의했다"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지역의 어른들께서 보여주신 지지는 정읍과 고창의 유권자들께도 진정 가치 있는 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어려운 발걸음에 큰 뜻을 전해주신 역대 의장님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준병 예비후보의 지지도 잇따랐다.
지난달에는 현역 정읍시의원 10여 명이 윤준병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에 이어 최근 정읍지역 정치의 고문격인 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시 지회장이 윤 예비후보에 힘을 실었다.
이어 10일에는 현재까지도 지역 정치의 맹주를 지키고 있는 김생기 전 정읍시장이 민주당 원로 자격으로 윤 예비후보의 선전을 기대하며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이번 경선과 총선은 가짜 민주당 당원과 진짜 민주당 당원, 탈당파와 구당파, 배신자와 의리파 그리고 고소·고발 가해자와 피해자의 건곤일척의 싸움”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정체성과 도덕성이 확실하고 의정할동에도 높은 평가를 받은 윤준병이 적임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윤준병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은 정읍시민과 고창군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진짜 민주당 당원들의 손에 달려있다"며 "구태의연하고 노회한 정치인과 정치 세력들을 퇴출할 수 있도록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읍·고창의 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두 예비후보의 최종 경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잇따른 지지선언이 이번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 이번 정읍·고창 선거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읍·고창 선거는 전주고, 서울대 동기동창, 행정고시 출신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민생당 유성엽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곳이다. 이번 선거는 본선급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친구 사이인 현 의원과 전 의원의 재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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