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공장 짓는 대만TSMC, 6조5천억 받는다…삼성엔 얼마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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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대만 TSMC에게 보조금 50억달러(6조5000억원) 이상을 제공할 것으로 파악된다.
또 미국은 텍사스주에서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삼성전자에는 수십억달러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반도체 2공장 건설을 위한 기존 투자 발표(170억달러)에 추가 투자 계획까지 포함해 미국 정부와 반도체 보조금 증액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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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마이크론 등도 수혜대상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과학법에 근거한 총 527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생산 보조금을 대만 TSMC를 비롯해 삼성전자, 인텔, 마이크론에 지원하는 방안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TSMC는 400억달러를 투입해 애리조나에 첨단 반도체 공장 2개를 짓고 있지만, 숙련 노동자 부족과 미국 정부 보조금 지연을 이유로 공장 완공시점을 1~2년 늦춘 상태다. 애리조나는 오는 11월 대선 승패를 결정할 경합주인 만큼,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반도체 보조금을 현지 유권자 표심과 연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반도체 2공장 건설을 위한 기존 투자 발표(170억달러)에 추가 투자 계획까지 포함해 미국 정부와 반도체 보조금 증액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미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했다. 건설 과정에서 자재비와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초기 투자비용에 비해 80억달러가 추가로 소요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반도체 생산지원금은 직접 보조금의 경우 전체 프로젝트 자본지출의 5~15%이다. 삼성전자 투자액을 250억달러(약 33조원)로 가정하면 산술적으로는 최대 37억5000만달러(약 4조9500억원)의 보조금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미국 정부가 기대 수준을 밑도는 보조금을 제시하면서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와 보조금 수급액을 높이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하이오주에 반도체 제조 클러스터 청사진을 제시한 인텔은 미 정부 보조금과 차관을 포함해 100억달러 이상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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