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복 어선, 곧 선체 인양해 실종자 정밀 수색 실시

양소연 say@mbc.co.kr 2024. 3. 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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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사고 선박을 인양해 내부를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에서 사고 선박을 인양하는 대로 선내 정밀 수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어제 오후 6시 반부터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약 37km, 세로 약 18km 구역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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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전복 사고 구조현장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사고 선박을 인양해 내부를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에서 사고 선박을 인양하는 대로 선내 정밀 수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우선 오늘 해당 선박을 욕지도 인근 안전 해역으로 옮겼고, 곧 크레인으로 들어올린 뒤 배수 작업을 시행합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6시 반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9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 1명과 외국인 선원 3명이 숨졌고, 선원 5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어제 오후 6시 반부터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약 37km, 세로 약 18km 구역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안전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통해 선원실 어창까지 통로를 확보했지만 어창 쪽에 폐그물이 많이 엉켜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박 스크루에도 그물이 많이 감긴 점에 비춰 이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살피고 있습니다.

선박을 인양한 뒤 수색이 끝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선체 설계 전문가 등과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정석 통영해경 수사과장은 "육안상 외부 충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선체 장애로 인한 가능성 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8483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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