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떠난 아들 후배 위해 써달라"

한덕동 2024. 3.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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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아들을 떠나보낸 전 공무원이 아들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역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단법인 단양장학회는 충북 단양에서 북부종합상사를 운영하는 지완근(57)씨가 아들 모교인 단양고 학생들을 위해 500만 원을 내놨다고 10일 밝혔다.

단양에서 초·중·고를 나온 지씨의 아들은 한남대 수학과에 진학했으나 지난달 흉선암으로 숨졌다.

지씨는 한남대에도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고, 한남대는 고인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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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공무원 부친, 장학금 기탁
지완근(왼쪽)씨가 김문근 단양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한 달 전 아들을 떠나보낸 전 공무원이 아들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역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단법인 단양장학회는 충북 단양에서 북부종합상사를 운영하는 지완근(57)씨가 아들 모교인 단양고 학생들을 위해 500만 원을 내놨다고 10일 밝혔다. 단양에서 초·중·고를 나온 지씨의 아들은 한남대 수학과에 진학했으나 지난달 흉선암으로 숨졌다. 지씨는 한남대에도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고, 한남대는 고인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다. 지씨는 단양군청에서 근무하다 2013년에 퇴직하고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

단양=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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