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여겨볼 M&A 매물은 아시아나 화물사업부·HMM

박종관 2024. 3. 10.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소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M&A 매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와 에코비트, HMM 등을 꼽았다.

올해 주목할 만한 M&A 매물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와 에코비트, HMM이 각각 9명의 선택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M&A시장 훈풍 예고
기업 구조조정서 매물 쏟아질 듯
사모펀드 지갑 열며 거래 활성화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소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M&A 매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와 에코비트, HMM 등을 꼽았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10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6.4%가 올해 M&A 거래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별 차이 없을 것’(18.2%), ‘줄어들 것’(5.4%)이란 답변을 압도한다.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로 자본시장이 얼어붙으면서 M&A 거래가 크게 위축된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란 전망이다.

M&A 거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 상당수는 그 배경으로 ‘대기업발(發) 구조조정 매물 출현’을 꼽았다. SK와 LG, 롯데, 신세계, CJ 등 주요 대기업이 비주력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매물이 나오고,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을 갖추는 과정에서 M&A에 나서면 연쇄적으로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본 이들도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침체된 M&A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금리 여파로 지갑을 닫았던 PEF들이 드라이파우더를 소진하기 위해 다시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펀드 만기가 다가온 PEF는 매물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각 측의 가격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성사되는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올해 주목할 만한 M&A 매물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와 에코비트, HMM이 각각 9명의 선택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4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에코비트는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태영그룹이 내놓은 매물이다. 올초 매각 작업이 무산된 HMM은 여전히 IB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