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형 3루수 '18타석 동안 삼진 단 두 번' [제11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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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한 타자에게 주어지는 타격상에 전주고 3번 타자 최윤석(3학년·사진)이 선정됐다.
최윤석은 결승전을 포함한 이번 대회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8타석 17타수 9안타 5할2푼9리의 맹타를 휘두르며 전주고 타선의 핵으로 활약했다.
최윤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각하는 야구'에 눈을 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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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한 타자에게 주어지는 타격상에 전주고 3번 타자 최윤석(3학년·사진)이 선정됐다.
최윤석은 결승전을 포함한 이번 대회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8타석 17타수 9안타 5할2푼9리의 맹타를 휘두르며 전주고 타선의 핵으로 활약했다.
10일 열린 덕수고와의 결승전에서 최윤석은 1회부터 유격수 내야안타를 날리고 1루로 진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이어 훔쳐켜 빠른 발까지 뽐냈다. 이후 포수의 포구 실패를 틈타 홈스틸까지 성공하며 1회 선취점을 따냈다.
최윤석은 "한 베이스씩 도루하며 도착한 3루에서 공에 집중하며 기회를 엿봤다"면서 "홈에 들어왔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흥분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최윤석은 3회초 주자 없는 2아웃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결승전에서만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대회 첫째 날부터 최윤석은 대회 첫 홈런을 선보이며 야구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88㎝ 신장과 강한 어깨를 가진 그는 중장거리형 3루수로 불리며 이번 대회 18타석 동안 단 두 개의 삼진만 기록하는 선구안도 뽐냈다. 동계훈련 기간 타격자세 교정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 결과가 이번 대회 내내 빛을 발했다.
최윤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각하는 야구'에 눈을 떴다고 밝혔다. 그는 "타석에선 투수의 노림수를 읽는 심리 싸움을 펼치고 주루 상황에서는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날을 세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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