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 이어 이사회도 복귀…"해임될만한 행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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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해임 4개월 만에 복귀시키기로 했다.
1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트먼 CEO가 해임될 정도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올트먼 CEO는 이사회에서 쫓겨난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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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신규 이사 3명도 함께 선임…올트먼 "많은 것 배웠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생성형 AI(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해임 4개월 만에 복귀시키기로 했다. 올트먼 CEO가 해임될 정도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1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트먼 CEO가 해임될 정도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관련 조사를 맡은 로펌 윌머헤일은 오픈AI 이사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진행하고, 3만건 이상의 문서를 검토한 결과 올트먼과 공동창업자 그렉 브로크만이 오픈AI의 적절한 리더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보고서에는 "(해임 사건은) 올트먼 CEO와 이사회가 서로 신뢰를 잃고 관계가 깨진 결과"라며 "이사회가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사전 통지 없이, 또 올트먼 CEO가 이사회의 우려를 해결할 기회도 없이 움직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윌머헤일 측은 이사회가 올트먼 CEO를 빠르게 해고함으로써 내부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트먼 CEO의 해고 사유에 대해서도 "제품 안전성이나 개발 속도, 투자자·파트너사·고객에 대한 재정 우려 등 경영자가 해임될 정도의 사안이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올트먼 CEO는 이사회에서 쫓겨난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올트먼 CEO는 소통 문제 등으로 인해 이사회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해 11월17일 CEO 자리에서 해고된 바 있다. 당시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이끌 능력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고, 솔직한 소통을 하지 않아 이사회 운영에 방해가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사회의 결정에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커지자 5일 만에 CEO 자리에 복귀했고,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이사회에도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한편 오픈AI 측은 올트먼 외에도 수 데스몬드 헬만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전 CEO, 니콜 셀리그만 소니 전 법률 임원, 피디 시모 인스타카트 CEO 등 3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올트먼 CEO는 "나는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제 새로운 이사진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다. 그들은 앞으로의 임무에 있어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올트먼 CEO는 이사회와의 충돌 및 축출 문제 등으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직원들에게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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