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김기동 감독, "린가드 체력 아쉬웠지만...더욱 좋아질 것"

신인섭 기자 2024. 3. 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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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FC서울이 홈 개막전

FC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시즌 첫 승에 실패하며 1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서울은 지난 광주FC전과 유사하게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해 종적인 움직임보다 횡적인 움직임이 잦았다. 결국 김기동 감독은 전반 30분 만에 린가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서울은 린가드 투입 이후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린가드는 번뜩이는 움직임과 창의적인 패스로 인천의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전반에 한 차례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지만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강상우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린가드는 후반에도 왕성한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높게 떴다. 결국 양 팀은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김기동 감독은 "인천이나 우리나 중요한 시점에 만나 경기를 했는데 우리가 더 아쉽지 않나 생각한다.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1라운드보다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90분 경기를 하면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에게 찬스를 내줬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지고 비겼으니 3라운드는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총평을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후반에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빠르게 투입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초반에 흐름을 가져가다가 인천에게 흐름을 내주면서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린가드를 생각보다 이르게 투입했다. 전반에 우리 흐름을 가져왔지만, 후반에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후반에 린가드가 돌파해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 계속적으로 더욱 좋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하 김기동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소감

인천이나 우리나 중요한 시점에 만나 경기를 했는데 우리가 더 아쉽지 않나 생각한다.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1라운드보다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90분 경기를 하면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에게 찬스를 내줬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지고 비겼으니 3라운드는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 끝나고 야유가 나왔는데

팬들은 홈에서 좋은 경기력과 승점을 원했을 텐데 그러지 못한 부분은 우리가 가져가야 할 문제다.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런 마음을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경기 전에도 후방에서 볼을 소유하는 모습이 많았다고 지적했는데 오늘도 그랬다.

상대가 내려서서 역습을 펼치는 팀이기 때문에 함부로 중원에 공을 투입하면 역습을 당할 위협이 있다. 상대가 압박을 했을 때라면 그렇겠지만, 상대가 내려섰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득점이 나오지 않았는데

코치들과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훈련도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득점이 나와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부분 전술에 있어 세밀함이 부족한 것 같다. 

승리가 없는 가운데 그런 부분을 언급한다는 것은 핑계거리다. 그런 부분들은 계속적으로 노력하면서 맞춰가도록 하겠다.

풀백에 대한 평가는?

특징적인 선수들을 사용하는 것에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고민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태석이 낫고, 준이가 들어가면서 첫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린가드가 많이 뛰었다. 어떻게 평가하는지

초반에 흐름을 가져가다가 인천에게 흐름을 내주면서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린가드를 생각보다 이르게 투입했다. 전반에 우리 흐름을 가져왔지만, 후반에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후반에 린가드가 돌파해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 계속적으로 더욱 좋아질 것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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