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찬스 미스’ 린가드 감싼 김기동 “더 좋아질 겁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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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좋아질 겁니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이날 출전 시간을 늘린 특급스타 린가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안방에서 열린 2라운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인 5만1670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지만 또다시 승리는 없었다.
오늘 전반에 (린가드) 교체 투입 이후 경기력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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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제시) 린가드 좋아질 겁니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이날 출전 시간을 늘린 특급스타 린가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서울은 인천의 매서운 역습에 고전하며 슛 수 4-17로 크게 뒤졌다. 전반 30분 린가드가 교체투입된 뒤 번뜩였지만 후반 중반 이후부터 또다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노마크 기회에서 때린 회심의 오른발 슛은 골문 위로 떴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좋으면 치고 들어가서 더 위협적으로 할텐데 힘들어하면서 (실수가) 나오더라. 팀과 함께 계속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서울은 지난 광주FC와 개막전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0-2로 패한 적이 있다. 안방에서 열린 2라운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인 5만1670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지만 또다시 승리는 없었다.
김 감독은 “많은 팬이 오셨는데 승리 못해서 미안하다. 1라운드보다 좋았는데 갈 길이 멀다”고 아쉬워했다.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을 비롯해 5만여 관중은 경기 종료 호루라기가 울리자 일제히 야유를 쏟아냈다. ‘전략가’ 김 감독 체제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경기력에 실망한 것이다. 그는 “팬 마음 이해한다. 충족시키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기동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인천이나 우리나 중요한 시기에 만났다. 우리가 더 아쉽지 않나. 많은 팬이 오셨는데 승리 못해서 미안하다. 1라운드보다 좋았는데 갈 길이 멀다. 90분 경기하면서 기복 없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오늘 전반에 (린가드) 교체 투입 이후 경기력이 좋았다. 그런데 후반 상대 교체 이후 기복 있는 플레이가 나오더라. (1라운드에) 지고 (2라운드에) 비겼으니 3라운드 이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준비하겠다.
- 경기 종료 후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왔는데.
당연히 팬은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승점을 원했을 것이다. 그러지 못한 것 우리가 가져가야 할 부분이다. 팬 마음 이해한다. 충족시키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 후방에서 공을 많이 소유하는 것에 불만을 표현했는데, 인천전도 그랬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았다. 상대가 내려서서 역습하는 팀이다. 함부로 가운데 들어가서 패스 차단당하면 역습을 당할 수 있다. 좋은 위치를 찾으려고 한 부분이 있다. (내가 강조한 건) 상대가 앞으로 나와서 압박했을 때 문제다.
- 승리도 못했지만 2경기째 득점이 없다.
그렇지 않아도 코치들과 얘기하고 왔다. (득점을 위한) 훈련 하는데 아쉽다. 득점이 나와야 이길 수 있다. 더 고민하고 훈련에 집중하겠다.
- 풀백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태석이나 (박)동진이 처럼 특징 있는 선수를 두고 있다. 세트피스도 고려해야 한다. 확실히 공격적으로는 태석이가 난다. 나중에 제르소가 힘이 떨어진거 (최)준이를 (이태석 대신) 교체 투입했다. 처음 경기를 뛰었음에도 충분히 제 역할해줬다.
- 린가드의 출전 시간을 늘렸는데.
초반 흐름을 타다가 인천에 넘겨줬다. 우리 플레이가 안돼서 변화가 필요했다. 린가드를 계획보다 일찍 투입했다. 후반에 넣으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전반에 우리 흐름으로 오면서 끝났다. 다만 후반 막판가면서 체력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강)성진이가 역습 나갔을 때 린가드가 (노마크에서 슛을) 때리는 게 있었다. 몸 상태가 좋으면 치고 들어가면서 더 위협적으로 할텐데 힘들어하면서 (실수가) 나오더라. 팀과 함께 계속 좋아지지 않을까.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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