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야유 이해한다…린가드는 후반 체력 떨어져"

김건일 기자 2024. 3. 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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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김 감독은 "인천이나 저희나 중요한 시점에서 만났다. 우리가 더 아쉽다.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한 점에서 미안하다. 1라운드보다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90분 경기를 하면서 기복 없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교체하면서 흐름이 좋아졌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실점 위기가 있었다. 기복을 줄여야 한다. 지고 비기고 했으니까 이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3라운드에 가겠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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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김건일 기자] 서울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광주에 당한 1-2 패배 이후 2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하게 됐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많은 관중 앞에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며 "경기력에 기복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인천이나 저희나 중요한 시점에서 만났다. 우리가 더 아쉽다.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한 점에서 미안하다. 1라운드보다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90분 경기를 하면서 기복 없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교체하면서 흐름이 좋아졌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실점 위기가 있었다. 기복을 줄여야 한다. 지고 비기고 했으니까 이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3라운드에 가겠다"고 총평했다.

경기가 끝나고 일부 관중석으로부터 야유를 받은 것에 대해선 ""당연히 팬들은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승점을 원했다.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것은 (야유를) 감수해야 한다. 이해한다. 그런 마음을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방에서 움직임과 횡패스, 백패스가 많았다는 지적엔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았다. 상대가 내려서서 역습하는 팀이기 때문에 가운데에 들어가서 패스를 차단당한다면 역습을 당할 수 있었다. 좀 더 좋은 위치를 찾으려 한 것이다. 그런 부분은 상대 압박했을 때 문제다. 상대가 내려서면 우리가 끌어들여야 한다. 나올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는 말엔 "그렇지 않아도 코치들과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득점이 안 나와서 문제다. 훈련을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득점이 나와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부분 전술 세밀함이 부족했다는 지적엔 "승리가 없는 가운데 그런 부분을 언급하는 것은 핑곗거리라고 생각한다. 승리를 못하고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핑곗거리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계속 노력해서 맞춰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초반에 흐름을 가져가다가 인천에 넘겨주면서 플레이가 안 됐을 때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계획보다 일찍 투입했다. 그러면서 전반전에 우리 흐름으로 조금 가져왔다. 아직은 후반전 막판으로 가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후반전에 성진이가 린가드에게 패스했을 때 치고 들어가면서 위협적인 부담을 줄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고 잃어버린 골이 나왔다.

지난달 큰 기대와 함께 서울 유니폼을 입은 제시 린가드는 이날 전반 30분 교체 출전으로 홈 데뷔전을 치러 6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 감독은 "초반에 흐름을 가져가다가 인천에 넘겨주면서 플레이가 안 됐을 때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계획보다 일찍 투입했다. 그러면서 전반전에 우리 흐름으로 조금 가져왔다. 아직은 후반전 막판으로 가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후반전에 성진이가 린가드에게 패스했을 때 치고 들어가면서 위협적인 부담을 줄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고 잃어버린 골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관중 5만1670명이 들어서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2016년 6월 18일 슈퍼 매치(FC서울-수원삼성)에서 집계됐던 4만78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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