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1분, 3분… 성남 2G 연속 초반 실점, '수비 불안'이 안긴 추격자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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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의 처지는 늘 고달프다.
성남 FC가 1라운드에선 전반 1분, 2라운드에선 전반 3분 만에 골을 허용했다.
전반 3분 만에 김재성에 실점한 성남은 전반 20분 김정환의 동점 골로 위기를 벗어났다.
1라운드 FC 안양 원정에서는 전반 1분 만에 첫 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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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탄천)
추격자의 처지는 늘 고달프다. 성남 FC가 1라운드에선 전반 1분, 2라운드에선 전반 3분 만에 골을 허용했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패했다. 전반 3분 만에 김재성에 실점한 성남은 전반 20분 김정환의 동점 골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후반 7분과 후반 31분 노경호에 추가 실점했고, 1-3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은 개막 직후 두 경기 연속 경기 초반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1라운드 FC 안양 원정에서는 전반 1분 만에 첫 골을 허용했다. 1분 40초가 조금 지난 시점에 나온 골이었다. 순식간에 일격을 당한 성남 수비는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리드를 내준 채 끌려가다 후반 5분 추가 실점해 0-2 패배를 당했다.
안산과 만난 2라운드에서도 상대에 쫓기는 상황보다는 쫓아가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았다. 전반 3분 첫 골을 내준 성남은 이후 김정환의 동점 골이 터질 때까지 17분가량을 끌려갔다. 실점 장면 외에도 수비 라인에서 작은 실수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계속됐다.
가브리엘을 투입해 골을 노렸지만, 후반 7분 추가 골을 헌납했다. 공격에서는 활기가 돌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박스 안 밀집 수비까지 펼치며 안산의 공세를 막아보려 했으나 결국 골을 허용했다.
첫 실점과 마찬가지로 왼 측면 크로스에 이은 중앙에서의 슛을 이번에도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 이택근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고, 골문 왼쪽 아래를 노린 노경호의 슛이 그대로 골망을 통과했다.
1점 차로 다시 추격을 시작한 성남은 마음이 급했다. 결국 후반 31분 추가 골까지 얻어맞았다. 이택근이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오른쪽에 위치한 이준희가 볼을 받은 뒤 가운데에 있던 노경호가 마무리를 맡았다. 좌우, 중간을 헤집는 안산에 성남 수비는 대처하지 못했다.
불안한 수비와 실점으로 시작한 경기는 결국 패배로 마무리됐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이른 시점에 나온 실점, 그리고 수비 라인에서의 실수가 거듭 성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성남의 시즌 첫 승리는 다음 라운드로 미뤄졌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하지만, 한 대도 맞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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