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 다듬는 이재명 "4·10 심판의 날, 반드시 승리… 151석 목표"

최아영 2024. 3. 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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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30일을 앞두고 정권 심판 각오를 다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10 심판의 날'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대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정부를 향해서는 "독재화"라고 비판하고 국민의힘을 향해 "반국민 세력"이라고 지적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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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與 향한 발언 수위 높여
공천 갈등엔 "혁신 위한 몸부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총선 전략 등을 밝히고 있다.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30일을 앞두고 정권 심판 각오를 다졌다.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며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으로 총선에 대비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 주에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총선 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10 심판의 날'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대공세에 나서고 있다. 선거 지지방문도 일부 지역을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로 지정해 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정부를 향해서는 "독재화"라고 비판하고 국민의힘을 향해 "반국민 세력"이라고 지적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통합'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공천 과정에서 잡음으로 인해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이 대표는 공천갈등에 대해서는 거듭 "혁신을 위한 몸부림"이라며 "실제로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변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목표 의석수를 묻는 질문에도 "1석이라도 더 얻어 원내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면서도 "좀 욕심을 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월과 동일한 목표로, 공천 상황과 무관하게 당이 전과 같다는 뜻이다.

당 통합을 위해 꾸준히 제기된 이해찬·김부겸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 이 대표는 "선대위 구조를 소위 혁신형으로 할 것인지,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다.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라면서도 "검토되고 있는 하나의 안일 뿐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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