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한국 떠나는 푸바오… “분명히 즐거운 일들만 가득할 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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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환을 앞두고 있는 푸바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에버랜드 네이버 팬카페 '주토피아'에는 '푸바오의 중국 여행 (쉼표 6일 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새끼 판다로,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최초의 판다이다.
이에 따라 푸바오 역시 4월 3일 전세기를 타고 중국 쓰촨성으로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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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환을 앞두고 있는 푸바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에버랜드 네이버 팬카페 ‘주토피아’에는 ‘푸바오의 중국 여행 (쉼표 6일 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푸바오를 담당하는 송영관 사육사는 “저는 푸바오와 좀 더 밀접하게 생활하는 만큼 몸과 마음에 불편함이 없도록 푸바오의 생활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하는 것을 빠르게 맞추어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송 사육사는 푸바오의 내실 생활에 대해 “푸바오는 마치 방학을 한 듯 아침잠이 많아졌다. 아침에 출근하면 그런 푸바오를 일부러 깨우지 않고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최대한 조용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송 사육사에 따르면 푸바오는 방역 관리를 위해 회색 방역복을 입은 사육사들의 모습에 낯설어한다고 전해졌다. 이에 사육사들은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한참 동안 상의 부분을 탈의 한 채 사과를 준다고.
공개된 사진 속에서 푸바오는 내실에 편안하게 누워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끝으로 송 사육사는 “수년간 자신을 소중하게 바라봐 주던, 여러분의 별처럼 반짝이는 눈동자는 평생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시선에 대한 특별한 기억으로 자신의 다음 판생을 마음껏 뽐내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새끼 판다로,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최초의 판다이다.
하지만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해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를 위해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에 반환한다. 이에 따라 푸바오 역시 4월 3일 전세기를 타고 중국 쓰촨성으로 귀환한다.
귀환하기 전 푸바오는 한 달 동안 특별 건강 관리와 이송 케이지 적응 훈련을 한 후, 인천 공항에서 청두솽류공항까지 2,400여km를 날아갈 예정으로 이 비행 속에서 푸바오의 안정을 위해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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