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홈 경기 직관한 GS그룹 허태수 회장 “구단도, 선수도 팬퍼스트 마음가짐으로”
이정호 기자 2024. 3. 10. 18:08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홈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전. 인터넷 예매분으로만 입장권 4만4000장이 팔리는 등 5만여 관중이 몰려 상암벌을 달궜다. K리그 경기였음에도 국가대표 A매치 같은 분위기가 전해졌다.
이날 서울의 경기는 GS그룹의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방문해 경기를 직관했다. 허 회장은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을 보고 “경기력 뿐 만 아니라,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을 최우선으로 하는 팬퍼스트의 마음가짐으로 GS스포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7월12일에도 홈 수원FC전에 경기장을 찾았다. 당시 경기에서는 서울이 K리그 역사상 한 경기 최다인 7골을 넣어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허 회장은 경기 전 일찌감치 선수단을 찾아 “2024시즌 K리그의 돌풍을 일으켜달라”, “부상없이 건강한 시즌을 보내길 빈다” 등의 말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동안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 있던 FC서울은 이번 시즌 명가 재건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했다. 오프시즌 K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기동 감독을 데려왔고, 제시 린가드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한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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