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거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호재 [株슐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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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저평가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0일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은 나란히 삼성SDI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유한양행을 추천목록에 포함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새로 추천했지만 삼성증권은 해당 종목을 추천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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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은 나란히 삼성SDI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최근 1년 동안 80만원에 근접했던 주가가 반토막이 되면서 주가 부담이 낮아진 게 역설적으로 이 종목의 강점이 됐다.
하나증권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수익성 전략으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라며 "최근 인터배터리 2024서 배터리 기술력과 생산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낙폭 과대가 매력"이라며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에서는 기아를 이번에 새로운 추천종목에 올렸다. 다른 증권사들은 지난 1월부터 기아와 현대차를 추천 목록에 올린 바 있다.
삼성증권은 유한양행을 추천목록에 포함했다. 올해 이벤트가 계속될 거라는 이유에서다. 삼성증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항암화학' 병용 요법에 대해 1차 폐암 치료제를 승인했다"라며 "얀센에서 기술을 이전한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얀센)' 병용 요법도 연내 FDA에서 승인이 될 것으로 보여 미국 시장에 대한 진출 기대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사별로 전망이 엇갈린 경우도 있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새로 추천했지만 삼성증권은 해당 종목을 추천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하나증권은 "어려운 환경에도 주당 배당금(DPS)을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 확대 등 주주환원 의지 강하다"며 "비은행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이익 개선 폭도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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