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리뷰] 린가드 깜짝 '전반 교체 투입' 승부수에도...서울 첫 승 실패, 인천과 0-0으로 경인더비 마무리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첫 승에 실패했다.

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경인더비’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최철원, 이태석, 권완규, 김주성, 박동진, 기성용, 시게히로, 팔로세비치, 임상협, 일류첸코, 강상우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대기 명단에는 린가드, 백종범, 술라카, 최준, 류재문, 한승규, 김신진, 강성진, 조영욱이 포함됐다.

인천은 이범수, 오반석, 요니치, 김연수, 정동윤, 음포쿠, 이명주, 홍시후, 김성민, 무고사, 박승호가 선발 출전했다. 민성준, 김건희, 김동민, 최우진, 지언학, 김현서, 제르소, 백민규, 천성훈이 대기했다.

인천이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2분 후방에서 볼이 전방으로 한 번에 넘어왔고 정동윤이 서울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정동윤이 1대1 찬스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최철원이 막아냈다. 서울은 전반 15분이 지나기까지 인천의 조직적인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18분에는 패스 연결을 통해 서울이 볼을 왼쪽 측면으로 볼이 연결했다. 임상협이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공은 그대로 골문을 벗어났다. 인천은 전반 20분 전방 압박으로 무고사가 시게히로의 볼을 따내 찬스를 잡는 듯했으나 공은 사이드라인을 벗어났다.

인천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 서울의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오며 볼을 따냈고 무고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최철원에게 약하게 흘러갔다. 서울이 교체를 가져갔다. 전반 30분, 시게히로를 빼고 린가드를 투입했다.

서울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4분 린가드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강상우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강상우는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김연수가 골문 앞에서 걷어내며 인천이 위기를 넘겼다.

인천이 코너킥에서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혼전 상황에서 무고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인천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음포쿠가 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한 번에 연결했고 김성민이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를 최철원이 막아냈고 동시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인천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서울의 페널티 박스 주면에서 볼이 흐르자 박승호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26분에는 홍시후가 공격에 가담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두 팀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 인천은 제르소를 투입했고 서울은 조영욱을 투입했다. 후반 24분 서울이 인천의 볼을 차단했고 기성용이 패널티 박스 부근에서 과감한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8분 서울이 역습을 전개했고 강성진이 페널티 박스에 있는 린가드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린가드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을 넘어가며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인천이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역습을 전개했고 제르소가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최철원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

[사진 = 서울과 인천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