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5만 관중 앞 졸전…'린가드 빅찬스미스' 서울 인천과 0-0 무승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 최고 전략가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축구 스타 제시 린가드를 영입한 FC 서울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높아진 국내 축구 인기에 린가드를 보기 위해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메운 5만 관중으로선 실망을 가득 안고 발걸음을 돌린 경기였다.
서울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김건일 기자] K리그 최고 전략가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축구 스타 제시 린가드를 영입한 FC 서울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높아진 국내 축구 인기에 린가드를 보기 위해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메운 5만 관중으로선 실망을 가득 안고 발걸음을 돌린 경기였다.
경기가 끝나고 서울 수호신들이 자리한 응원석에선 야유가 나왔다.
서울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광주에 당한 1-2 패배 이후 2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하게 됐다.
서울은 기성용과 팔로세비치, 그리고 새로 영입한 강상우까지 선발로 내보내는 등 역대 최강 라인업으로 홈 데뷔전을 맞이했지만 전반전에 슈팅 수가 1-9로 밀리는 등 원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전반 30분 만에 그라운드에 투입된 린가드 역시 경기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서울을 괴롭힌 건 인천 유나이티드 특유의 강력한 전방 압박이었다. 중원은 물론이고 측면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나선 전방 압박에 서울은 뒤로 물러나기에 급급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 감독은 린가드 카드를 조기에 꺼내들었다. 전반 30분 만에 중앙 미드필더 시게히로를 불러들이고 린가드를 투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팔로세비치가 아래로 내려가고 팔로세비치가 맡았던 자리를 린가드가 맡았다.
린가드를 투입한 효과는 순식간에 나왔다. 전반 34분 기성용으로부터 공을 받은 린가드는 간결한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린가드의 패스는 인천 스리백을 단번에 지나 강상우에게 절묘하게 연결되어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강상우의 슈팅이 이범수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강상우는 땅을 치며 아쉬워했고 린가드는 강상우를 툭 치며 격려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린가드가 번뜩였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린가드는 원터치로 공을 띄운 전방 패스로 기회를 이어갔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인천이 슈팅 9개를 기록한 반면 서울은 1개에 그쳤을 만큼 '빈공'이었다.
후반 초반은 완전한 인천의 흐름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이 기회를 잡았다. 스루패스가 단번에 전방으로 달려드는 김성민에게 연결됐다. 김성민의 슈팅을 최철원 골키퍼가 선방해 냈다. 2분 뒤 박승호가 시도한 슈팅도 최철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전과 마찬가지로 후반전에 들어서자 서울이 안정을 찾았다. 보다 간결하고 적극적인 전진 패스로 인천의 압박을 풀어 내기 시작했다.
양팀 벤치는 0의 균형을 깨기 위해 교체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서울은 임상협을 빼고 슈팅 능력을 자랑하는 조영욱을 투입했고 인천은 무고사를 불러들이고 발 빠른 윙어 제르소를 넣었다.
경기가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 린가드가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린가드에게 닿았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 린가드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멀리 날아갔다. 린가드는 애꿎은 잔디를 차며 아쉬워했다.
양팀은 남은 시간 득점을 노렸지만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후반 추가 시간 제르소가 시도한 슈팅을 최철원 골키퍼가 막아 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관중 5만1670명이 들어서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2016년 6월 18일 슈퍼 매치에서 집계됐던 4만7899명.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만 616건-칭찬 38건"…KBS, 김신영 교체 이유 밝혔다 "위기 타개책 일환"[전문] - SPOTV NEWS
- 카리나, '♥이재욱 열애 사과' 후 심경고백 "기다려줘서 고마워" - SPOTV NEWS
- 송중기 "결혼생활 관심에 부담 없어…아들은 공개 안됐으면"[인터뷰②] - SPOTV NEWS
- 아이브 안유진, 이렇게 섹시했나? 셔츠에도 드러나는 볼륨 몸매 - SPOTV NEWS
- 선미, 블랙 시스루 크롭톱으로 아찔한 매력 - SPOTV NEWS
- '나는 솔로' 19기 광수가 왜 이럴까…영숙 앞 묵언수행→2차 오열 사태 - SPOTV NEWS
- 정동원 측 "父 교도소 수감? 본인도 몰랐다…가족사에 힘든 시간"[전문] - SPOTV NEWS
- 홍록기, 임금 2년 체불→개인 파산 "자산 22억vs빚 30억" - SPOTV NEWS
- '파묘', 역대 오컬트 1위 '곡성' 잡고 700만 가나[박스S] - SPOTV NEWS
- 美 CNN "카리나♥이재욱, K팝에서 금기시 된 사랑" '열애 사과문' 조명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