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프리미어리거'도 꽁꽁 묶은 '철옹성 수비'...대성공이었던 '3백' 조합

이종관 기자 2024. 3. 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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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거조차 어찌할 수 없었던'철옹성 수비'였다.

인천이 단단한 수비력으로 FC서울을 꽁꽁 묶었다.

공격 시엔 3-4-3, 수비 시엔 5-4-1 전형을 갖춘 인천은 촘촘한 라인 컨트롤과 간격을 유지하며 FC서울 공격진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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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상암)]


프리미어리거조차 어찌할 수 없었던'철옹성 수비'였다.


FC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양 팀 모두 1무 1패,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인천이 단단한 수비력으로 FC서울을 꽁꽁 묶었다. 답답한 공격력을 지속한 FC서울은 전반 30분 만에 '슈퍼스타' 린가드를 투입하며 잠시나마 활로를 찾는 듯 했으나 득점에는 실패, 전반은 0-0 균형을 이룬 채 종료됐다.


인천 '3백'의 단단함은 후반전에도 유지됐다. 오히려 수비 상황에서는 확실히 내려앉았다가 위협적인 역습 기회로 FC서울의 뒷공간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김성민, 박승호와 같은 젊은 자원들을 측면에 배치한 인천은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고 이후 '스피드 스타' 제르소를 투입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 조성환 감독이 꺼내든 '오반석-요니치-김연수' 라인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공격 시엔 3-4-3, 수비 시엔 5-4-1 전형을 갖춘 인천은 촘촘한 라인 컨트롤과 간격을 유지하며 FC서울 공격진을 봉쇄했다. 5-4-1 전형으로 진을 치고 있는 인천의 수비망을 피하기 위해 FC서울 미드필더진은 측면으로 공을 돌리며 전형을 흔들려했으나 전혀 통하지 않았고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까지 내리며 수비를 끌어내려고 했으나 속지 않는 모습이었다 .


인천 수비의 '견고함'은 기록으로도 확인 가능했다. 린가드 투입 전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은 인천은 전반 내내 린가드가 만들어낸 결정적인 기회 하나를 제외하고는 FC서울의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또한 후반전 역시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으며 '질식 수비'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만큼은 프리미어리그 부럽지 않은 조직력을 자랑한 인천의 3백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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