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D-30] 막오른 중원대첩…'28석' 충청 민심 어디 손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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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11일을 기점으로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대 격전지인 충청권 민심을 쟁탈하기 위한 여야의 '중원 대첩' 열기가 뜨겁다.
이번 총선은 취임 2주년을 한 달 앞둔 윤석열 정부와 180석으로 출발해 21대 국회 내내 과반을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어 여야 모두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에서 '명운'이 걸린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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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세종갑·청주흥덕 제외 대진표 확정
여야 비례대표 내 충청 출신 인사 우선 배치해야
4·10 총선이 11일을 기점으로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대 격전지인 충청권 민심을 쟁탈하기 위한 여야의 '중원 대첩' 열기가 뜨겁다.
이번 총선은 취임 2주년을 한 달 앞둔 윤석열 정부와 180석으로 출발해 21대 국회 내내 과반을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어 여야 모두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에서 '명운'이 걸린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거대 양당이 충청 지역의 대진표를 거의 완성한 상황에서 제3지대 바람의 세기가 최대 변수로 떠올라 판도가 예측 불가한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10일 기준 원내 1·2당의 충청 지역구 28곳에 대한 공천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날 경선을 진행한 충남 천안을·병 공천을 끝으로 대전 중구를 제외한 27개 지역의 본선주자를 확정했다. 중구는 당초 일정보다 늦춰진 오는 12-13일 3인 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충북 청주서원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11일 세종갑, 12일 청주흥덕을 마지막으로 충청 지역구 전체 후보를 확정한다.
이런 가운데 지역 현역 의원인 김종민(재선, 충남 논산·계룡·금산)·박영순(초선, 대전 대덕)·황운하(초선, 대전 중구) 의원 등이 제3지대 신당에 속속 합류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대전 대덕 사수에 나선 박영순 의원과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 세종갑에 출사표를 낸 김종민 의원, 조국혁신당 입당으로 비례 출마가 점쳐지는 황운하 의원이 충청권의 표심을 좌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청권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사격도 현재 진행중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지난 4-5일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를 찾은 데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1일 충남 홍성·천안, 오는 14일 대전·세종·충북을 차례로 방문한다. 극단적인 진영논리에 대한 폐해가 극으로 치달았다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중도적 성향이 강한 중원 민심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충청권에서의 결과가 수도권 등 격전지로 분류되는 지역의 승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행보다.
다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직전 총선과 마찬가지로 비례대표 공천에 있어 각자 취약지역인 '호남'과 '대구·경북(TK)'에 당선권 순번을 전진 배치키로 하면서 충청권으로선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 여야 모두 비례대표에 충청 출신을 우선 배려할 시 충청 민심에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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