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 공천파동에 어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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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직 당 대표가 창당에 나서 이목을 끌었던 개혁신당, 새로운미래가 연일 지지부진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 틈을 타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우군을 자처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국혁신당 돌풍의 배경에는 동정 표심, 민주당 공천 파동,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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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정당 지지율 15% 선두
여야 전직 당 대표가 창당에 나서 이목을 끌었던 개혁신당, 새로운미래가 연일 지지부진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 틈을 타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우군을 자처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0명에 무선전화면접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정당 지지율보다 낮은 25%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 표의 상당수를 잠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제3지대인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3%, 2%, 2%로 나왔다.
조국혁신당 돌풍의 배경에는 동정 표심, 민주당 공천 파동,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조국 대표(사진)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지휘 아래 과도한 수사를 받았다는 동정표심과 민주당 내 친문재인계 축출에 따른 반발 표심이 작용한 것이다. 이 외에도 민주당과 각을 세우지 않는 모습이 개혁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접근하는 데도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대표는 10일에도 4주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다시 찾고 권양숙 여사를 만나며 야권 지지세를 끌어올렸다.
엄기홍 경북대 교수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조국혁신당은 '조국'이라는 잠재적 대선 주자가 있고 친문재인계의 지지율도 높다"고 설명했다.
엄 교수는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에 대해서는 "현재 지지율로서는 (선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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