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다니는 '엄친딸' 평균연봉 1억 첫 돌파…임원은 4.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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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기아(000270)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사상 처음 1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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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 연수 긴 남자 직원 연봉 1.3억…송호성, 33억 수령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기아(000270)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사상 처음 1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 1억1200만원 대비 13% 늘어난 금액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재작년(1억1300만 원) 보다 13% 증가했다.
여성 직원의 1인당 급여액은 8900만 원에서 1억300만 원으로 16%(1400만 원) 증가했다.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여성 직원보다 24%가량 높았다. 남성 직원(22.4년)의 근속연수가 여성(14.5%) 직원보다 길기 때문이다.
등기임원 보수 현황을 보면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급여 11억1600만 원, 상여 및 기타 21억5200만 원 등 32억68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수치다.
권혁호 전 부사장은 지난해 급여 5억8000만 원, 상여 3억4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과 퇴직금 17억2000만 원을 포함해 총 26억4600만 원을 받았다.
최준영 부사장은 급여 6억6700만 원, 상여 5억9900만 원 등 12억68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주우정 부사장은 급여 5억8000만 원, 상여 4억600만 원 등 9억9000만 원을 받았다.
이 밖에 기아 미등기임원 150명이 지난해 받은 연간급여 총액은 627억9800만 원으로 1인당 지급받은 평균 급여액은 4억1900만원이다.
한편 기아 사업보고서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급여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간 급여 수령액이 5억 원 미만일 경우 공시 의무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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