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첫 1군 경기, 팬들 덕에 힘났다”…‘쾌조의 출발’ 국민타자, 900명 팬들에 2연승 선물하다 [오!쎈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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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이천 베어스파크를 연이틀 가득 메운 팬들에게 2전 전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두산은 홈구장인 잠실구장이 내부 공사를 진행하며 불가피하게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2군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치렀다.
베어스파크 개장 이래 처음으로 1군 경기가 열렸고, 두산은 연이틀 경기장(만석 450석)을 가득 메운 900명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2연승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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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천,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이천 베어스파크를 연이틀 가득 메운 팬들에게 2전 전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첫 1군 경기였기에 승리의 의미가 남달랐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12-8)에 이어 연이틀 키움을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홈구장인 잠실구장이 내부 공사를 진행하며 불가피하게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2군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치렀다. 베어스파크 개장 이래 처음으로 1군 경기가 열렸고, 두산은 연이틀 경기장(만석 450석)을 가득 메운 900명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2연승으로 화답했다.
홈팀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김대한(좌익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장승현(포수)-박준영(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이 1회부터 키움 선발 조영건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정수빈이 볼넷과 2루 도루로 득점권에 위치한 상황. 후속 김대한이 2루수 뜬공, 라모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4번타자 김재환마저 좌측으로 빗맞은 뜬공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주성원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2루주자 정수빈이 3루를 거쳐 득점에 성공.
2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첫 타석을 맞이한 박준영이 2루타를 친 뒤 좌익수 주성원의 포구 실책을 틈 타 3루를 밟았고, 정수빈이 우중간으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2-0 두산 리드.
두산은 2-1로 근소하게 앞선 7회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 박준영이 유격수 신준우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대한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1사 1, 2루서 등장한 조수행은 김재웅의 초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7승 영광 재현에 나서는 이영하는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40구 호투를 선보였다. 이어 김동주(3이닝 1실점)-최종인(1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 순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리드오프의 정석을 뽐냈다.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의 박준영도 돋보였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전지훈련 동안 열심히 훈련했던 성과가 시범경기 기간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투수, 야수 모두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이천에서 처음 1군 경기가 열린 것으로 알고 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힘내서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1일부터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과거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김태형 롯데 감독과의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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