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한미 연합연습···"도발하면 압도적 대응"
변차연 앵커>
지난 4일 시작한 전반기 한미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가 후반부로 접어들었습니다.
한미 장병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예의 주시하며, 주말에도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해마다 진행되는 대규모 한미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
올해 연합연습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전과 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까지는 연습 기간 가운데 장병의 휴식과 정비 시간을 두기도 했지만, 지난해부터는 휴일 없이 한미 장병이 연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연합연습 기간 야외기동 훈련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후반부로 넘어간 한미 연합 연습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김 의장은 육군 2작전사령부와 공군 공중전투사령부를 찾아 평시 24시간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적이 도발할 경우 주저함 없이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남은 연습 기간에 전략 폭격기와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등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해 우리 공군과 연합 공중훈련을 펼쳤습니다.
군은 한미 연합 연습에 반발해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에 예의 주시하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연합 연습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부대를 방문해 군사 훈련을 지도하고, 7일엔 남포 일대에서 방사포와 자주포를 동원해 서해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이번 연합 연습은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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