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은 심판의 날 …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

위지혜(wee.jihae@mk.co.kr),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4. 3. 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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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며 "반국민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더불어민주당을 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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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기자회견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 시작
공천 갈등은 혁신과정의 진통"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4·10 총선에 출마한 인천 계양을 지역인 계산동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4·10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띄운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 무능정권,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며 "반국민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더불어민주당을 써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불거졌던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에 대해서도 "혁신공천"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진을 포함한 많은 분이 2선으로 후퇴했고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이뤄냈다"며 "갈등은 혁신 과정의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선 '패륜 공천'이라며 저격했다. 이 대표는 "천안갑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경북 영주영양봉화의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채 상병 사건의 책임자들이고 청주 상당의 정우택 후보는 '돈봉투 공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국정을 성찰하거나 반성하면 조금의 기대라도 남겨두겠지만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공천장으로 상을 주는 것은 앞으로도 이런 식의 국정 운영을 계속하겠다는 뻔뻔한 선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지혜 기자 /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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