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4년간 성남에서 뛴 권순형, 탄천에서 은퇴식 "팬으로서 성남 응원하겠다"

김유미 기자 2024. 3. 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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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성남 FC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권순형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1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안산 그리너스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하프타임에 권순형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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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탄천)

지난 시즌까지 성남 FC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권순형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1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안산 그리너스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하프타임에 권순형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권순형은 2020년 성남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성남 소속으로 K리그 무대를 누볐다.

아내와 딸 등 가족들과 은퇴식에 참석한 권순형은 밝은 얼굴로 팬들 앞에 섰다. 마이크를 잡은 권순형은 "2020년도에 성남 FC에 입단했는데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죄송한 게 많다. 강등도 있었고, 작년에 승격이라는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있다"라며 팬들에게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선수 권순형이 아니라 성남 FC의 팬으로서 한 걸음 뒤에서 응원하도록 하겠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성남 FC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은퇴 소감을 이야기했다.

은퇴식 행사를 마친 권순형은 서포터스석 앞으로 다가가 인사를 나눴고, 팬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했다.

은퇴 후 권순형은 성남시에서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사업가 겸 지도자로 인생 2막을 보낼 예정이다.

글, 사진=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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