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병사들의 합동세례식 1972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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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전선의 육군 부대에서 신자 되기를 희망하는 병사가 많아지자 넓은 연병장에서 합동으로 세례식이 거행됐다.
군종 장교가 순서대로 병사들을 찾아다니며 세례를 줬다.
병사들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면 목사가 손을 머리에 얹고 세례를 주는 모습이 경건해 보였다.
세례를 받는 병사들을 보면서 인간은 실수가 많기 때문에 어떤 기도도 하지 않고, 어리석게 사는 사람보다 기도하고 반성하며 살아가는 삶이 아무래도 실수를 덜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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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전선의 육군 부대에서 신자 되기를 희망하는 병사가 많아지자 넓은 연병장에서 합동으로 세례식이 거행됐다. 군종 장교가 순서대로 병사들을 찾아다니며 세례를 줬다. 병사들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면 목사가 손을 머리에 얹고 세례를 주는 모습이 경건해 보였다. 당시엔 북측이 한반도를 침범하는 무장공비 사건이 잦았고, 사회가 불안해서 그런지 종교를 찾는 병사가 많은 것 같았다. 세례를 받는 병사들을 보면서 인간은 실수가 많기 때문에 어떤 기도도 하지 않고, 어리석게 사는 사람보다 기도하고 반성하며 살아가는 삶이 아무래도 실수를 덜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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