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밸류업 수혜주에 관심 지속···크래프톤·풍산 등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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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이 이른바 '밸류업'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이어가되 2차 전지와 바이오 등 성장주 기업에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의약품 위탁생산 산업의 업황도 회복되고 있고 주요 비교 기업인 론자의 벨류에이션이 오르면서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AI 반도체와 저밸류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코스피 시총 상위에 포진된 2차 전지와 바이오 등 성장주 기업들의 상승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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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이 이른바 ‘밸류업’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이어가되 2차 전지와 바이오 등 성장주 기업에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10일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259960)을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1분기 입학과 졸업 시즌을 맞이해 PC와 모바일 분야에서 성수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인도 시장에서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용자 수와 유저 당 평균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도 추천 근거로 꼽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올 하반기부터 4공장 시설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고 현재 건설 중인 5공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된다는 점이 호재다. 의약품 위탁생산 산업의 업황도 회복되고 있고 주요 비교 기업인 론자의 벨류에이션이 오르면서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
스마트폰 부품업체 파인엠텍(441270)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에 따라 주력 제품인 내장 힌지의 매출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들이 부품사 다변화 정책을 꾀하며 파인엠텍이 외장힌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따른다. 파인엠텍은 전기차 부품 사업도 확장하기로 했는데, 올해부터 신제품 전기차 모듈 하우징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전기차 모듈 하우징은 배터리셀을 고정하고 외부 충격에서 부품을 보호하는 등 역할을 한다.
하나증권은 금속·방산 기업인 풍산(103140)을 추천했다. 풍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조1000억원이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8% 증가한 594억원으로 나타났다. 국가간 방산 계약시 금융지원을 맡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가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높아지면서 ‘방산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삼성SDI(006400)를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전기차 시장 위축 우려로 삼성SDI는 장기 하락을 면치 못했는데, 그간 벌어진 과한 낙폭이 오히려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2024’에서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이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삼성SDI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준비를 올해 말까지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000100)의 경우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얀센) 병용 요법이 FDA 우선 심사 승인을 받으며 미국 출시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이르면 연내 출시까지 점쳐지면서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AI 반도체와 저밸류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코스피 시총 상위에 포진된 2차 전지와 바이오 등 성장주 기업들의 상승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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