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처럼 뛰어라"→바이에른 뮌헨 공격수에게 주문한 케인 대만족…"선수 경력 최고의 어시스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 처럼 뛰어라"
케인이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선보였던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를 8-1로 대파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케인은 마인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마인츠전에서 해트트릭 뿐만 아니라 후반 16분 무시알라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오른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하던 케인이 마인츠 수비 뒷공간 반대편 측면으로 길게 횡패스를 보냈고 이것을 이어받은 무시알라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케인은 무시알라의 득점을 도운 놀라운 어시스트가 토트넘의 플레이북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무시알라의 득점을 어이스트한 것은 손흥민과의 연계 플레이 덕분이었다'며 케인의 어시스트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항상 그런 질주를 했고 나는 그런 패스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시알라에게 그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늘 경기에서 무시알라가 뛰어 들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나의 선수 경력에서 최고의 어시스트 중 하나"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득점 뿐만 아니라 손흥민을 향한 어시스트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고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변함없는 어시스트 능력을 과시했다.
케인은 마인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출전한 34경기에서 36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케인은 마인츠전에서 전반 13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고레츠카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후반 25분 다이어의 헤더 슈팅을 마인츠 골키퍼 젠트너가 걷어내자 재차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골폭격을 이어가고 있는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멀티골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8경기나 된다. 케인은 역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선수 중 유일하게 한 시즌 해트트릭 4차례 기록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케인은 레반도프스키가 지난 2020-21시즌 작성한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41골) 경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과 무시알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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