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구성에 통합도 필요…1당이 현실적 목표"(종합)

강수련 기자 박종홍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3. 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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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한달 앞둔 10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혁신과 통합은 서로 보완적 요소가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잘 절충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 공천에 대해선 "당원과 국민이 저희의 몸부림에 응답했다. 혁신 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만들어주셨다"며 "중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2선으로 후퇴했고 혁신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와 인물교체를 끌어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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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음란·친일·돈봉투…국힘, 패륜 공천으로 국민 능멸"
민주당 공천은 '혁신공천'…"윤석열 정부 심판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총선 전략 등을 밝히고 있다. 2024.3.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박종홍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한달 앞둔 10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혁신과 통합은 서로 보완적 요소가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잘 절충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대위 구조를 혁신형으로 할지 여러가지 논의들이 있다.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권역별로 현역의원이 추가로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 노년·장년·청년 통합 선대위원장 방안 등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공천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야될 시점은 맞다"며 "보도된 내용들은 여러 검토되는 안 중 하나 정도인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총리가 전제로 내건 상생·통합 방안에 대해 "아직 그런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총선 승리를 자신한 이 대표는 목표 의석수에 대해 "원내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 목표고 욕심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현재 국정기조를 바꾸려면 국정을 담당한 정치세력에게 회초리로 경종을 울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에서는 "국민의힘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패륜 공천으로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며 여당의 공천을 비판했다.

정우택 의원에 대해선 "돈 받는 장면이 CCTV에 찍힌 '돈봉투 공천'", 성일종 의원에 대해선 "이토 히로부미를 칭송하고 일본 비판을 열등 의식으로 폄하해도 공천한 친일공천", 장예찬 전 최고위원에 대해선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음란 표현도 공천하는 음란 공천"이라고 각각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선교 전 의원에 대해선 "양평고속도로 사태의 책임자 아니냐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공천은 말문을 막히게 한다"고 지적했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채일병(채상병) 은폐조작 사건 책임자들"이라고, 정용선·김진모 후보에 대해선 "불법 여론 조작 등 중범죄자를 사면해 공천한 사면 공천"이라고 각 비판했다.

또한 "5·18을 부정해도 공천 받는 극우 공천"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어떻게 이런 공천을 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공천에 대해선 "당원과 국민이 저희의 몸부림에 응답했다. 혁신 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만들어주셨다"며 "중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2선으로 후퇴했고 혁신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와 인물교체를 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조용한 숲은 불타버린 숲 뿐이고 조용한 강은 썩어가는 강 뿐이라 했다. 상처는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다"며 혁신 공천의 당위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4·10 심판의 날에 반국민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민주당을 사용해달라. 검증되고 유능한 일꾼들로 완전히 진용을 새로 갖췄다"며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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