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탈당 러시-전직 구청장·영입인재 출격… 대전 22대 총선 판세 격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총선을 한 달여 남기고 대전지역 총선 가늠자가 흐려지고 있다.
현역 의원 중 절반 이상이 탈당했거나 불출마를 선언했고, 전직 구청장과 영입인재가 대거 출격을 예고하면서 직전 총선과 다른 구도로 재편된 상태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중구 지역구 현역 황운하 국회의원은 8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용갑·장종태·박정현 나란히 본선행… 與野 영입인재 출마 채비
22대 총선을 한 달여 남기고 대전지역 총선 가늠자가 흐려지고 있다. 현역 의원 중 절반 이상이 탈당했거나 불출마를 선언했고, 전직 구청장과 영입인재가 대거 출격을 예고하면서 직전 총선과 다른 구도로 재편된 상태다.
4년 전인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전 7개 선거구를 석권하는 압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올 4·10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나서는 현역 의원은 3명뿐이다. 나머지 4명의 의원 중 3명이 당을 떠나고 1명은 불출마하면서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중구 지역구 현역 황운하 국회의원은 8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대덕구 현역 박영순 국회의원과 유성구을 현역 이상민 국회의원도 각각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 당에 몸을 담았다. 박 의원은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고 탈당한 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로,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였던 이 의원은 당을 나와 국민의힘으로 각각 합류하면서 새 거취에서 올 총선 출마에 나선다.
국회의장 출신 6선의 서구갑 현역 박병석 국회의원은 일찍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을 이을 차기 총선 주자를 놓고 당내 치열한 예선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처럼 현역이 떠난 4개 선거구 중 3곳은 전직 구청장이 차기 민주당 총선 주자로 낙점됐다. 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장, 당 최고위원인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은 경선과 단수공천 등을 거쳐 각각 중구와 대덕구,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됐다.
이 의원이 떠난 민주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 자리는 당 6호 영입인재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차지했다.
민주당은 황 책임연구원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한 데 이어, 당 17호 영입인재인 김제선 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기존 예비후보들이 선거운동을 벌여왔던 만큼, 두 곳 모두 내홍이 일면서 탈당 등 연쇄 여파가 이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영입인재를 둘러싼 내분이 일었다. 경선과 단수공천 등 공천 방식이 차례로 정해진 다른 선거구와 달리, 중구 지역구만 공천 방식 발표가 늦어지더니 후보자 추가 공고까지 나면서 혼란이 더해졌다.
이후 이은권 전 대전시당위원장과 강영환 지방시대연구소 이사장 등 기존 예비후보 2명에 더해 당 영입인재인 채원기 변호사가 가세해 3인 경선이 결정됐다.
이외 지역구에선 대부분 직전 당협위원장이 경선에서 이겨 본선행에 올랐다.
장철민(민주당, 동구) 국회의원과 맞대결을 펼칠 비례대표 현역 윤창현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동구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서구갑에서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의 대진표를 완성한 조수연 변호사도 직전 국민의힘 서구갑 당협위원장 출신이다.
4선에 도전하는 박범계(민주당, 서구을) 국회의원 대결 상대는 양홍규 전 국민의힘 서구을 당협위원장, 대덕구에서 박정현 민주당 최고위원과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박영순 국회의원과 대결구도를 쌓은 국민의힘 주자는 박경호 전 대덕구 당협위원장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이응패스' 편리해진다…내달 1일부터 휴대전화로 이용 가능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