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산 시멘트 '저가공세' 반덤핑 관세 연장해 막는다

김정환 기자(flame@mk.co.kr) 2024. 3. 10.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저가 공세' 논란이 불거진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대해 반덤핑관세 부과 조치를 연장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4일 끝나는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대한 반덤핑관세 잠정 부과 조치를 5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이집트산 백시멘트가 저가에 수입되면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하며 향후 5년간 60.83% 세율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기재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저가 공세' 논란이 불거진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대해 반덤핑관세 부과 조치를 연장했다. 제품이 지나치게 싼값에 수입되면서 국내 산업의 피해가 커졌는지 면밀히 따지겠다는 것이다. 백시멘트는 건축물 내·외장재 원료로 사용되는데, 업계에서는 이집트산 제품이 국산 거래 가격에 비해 40%가량 낮게 수입되면서 타격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4일 끝나는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대한 반덤핑관세 잠정 부과 조치를 5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대해 통상 관세율(5%)보다 높은 72.23% 세율로 잠정 관세를 매기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이집트산 백시멘트가 저가에 수입되면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하며 향후 5년간 60.83% 세율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기재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음달 중 최종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