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 81% 마쳐… '절대 사수 지역' 서울 현역 강세·'텃밭' 광주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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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전체 254개 지역구 중 206곳(81.1%)에서 후보자 배치를 마친 가운데, 민주당의 '절대 사수 지역'인 서울에선 현역 의원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텃밭' 광주에선 '현역 물갈이'로 대조를 이뤘다.
강북을(박용진 의원), 중·성동을(박성준 의원)과 지역구가 조정된 노원갑(우원식-고용진 의원) 경선 결과에 따라 현역 의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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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전체 254개 지역구 중 206곳(81.1%)에서 후보자 배치를 마친 가운데, 민주당의 ‘절대 사수 지역’인 서울에선 현역 의원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텃밭’ 광주에선 ‘현역 물갈이’로 대조를 이뤘다.
민주당은 서울 지역구 48곳 중 경선이 진행 중인 강북을, 노원갑, 중·성동을, 서대문갑을 제외하고 44곳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 중 현역 의원은 절반가량인 21곳에서 단수 공천됐고, 6곳에선 경선을 거쳐 공천장을 따냈다.
21대 현역 의원 41명 중 최소 27명(약 66%)이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셈이다.
강북을(박용진 의원), 중·성동을(박성준 의원)과 지역구가 조정된 노원갑(우원식-고용진 의원) 경선 결과에 따라 현역 의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 인사들이 대거 단수 공천장을 받았다.
정청래(3선·마포을), 서영교(3선·중랑갑), 장경태(초선·동대문을) 최고위원 및 김병기(재선·동작갑) 수석사무부총장, 천준호(초선·강북갑)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친명 인사들이다.
본선에 직행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들도 있다.
이인영(4선·구로갑), 진선미(3선·서울 강동갑), 한정애(3선·서울 강서병), 김영배(초선·성북갑) 등이다.
이에 반해 광주에서 현재까지 살아남은 현역은 친명계 민형배(초선·광산을) 의원뿐이다.
광주의 경우 전체 8개 지역 중 경선이 진행 중인 서구갑을 뺀 7곳의 공천 작업이 끝났다.
조오섭(초선·북구갑), 이형석(초선·북구을), 윤영덕(초선·동남갑), 이병훈(초선·동남을) 등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줄줄이 고배를 들었다.
의원 평가 하위 20%인 서구갑 현역 송갑석 의원이 ‘경선 득표의 20% 감산’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선에서 탈락한다면 광주 현역은 민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멸’하게 된다.
당의 ‘심장부’인 광주의 현역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띄우는 데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미미한 존재감을 보여 모든 지역구가 경선에 부쳐진 광주의 민심이 ‘새로운 인물’을 선택했다는 지역발(發) ‘물갈이론’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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