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살리기 … 제주 3조 예산 조기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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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부동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 산업을 살리기 위해 3조원이 넘는 예산을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8일 '2024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건설사업 예산(3조723억원)을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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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주택 등 물량확보
제주도가 부동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 산업을 살리기 위해 3조원이 넘는 예산을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8일 '2024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고금리 여파로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도내 건설업계가 큰 어려움에 빠지면서 마련됐다.
실제 지난 1월 기준 제주의 미분양 주택은 2486채이며 이 가운데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89채에 달한다.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역대 가장 많았던 2021년 1월(1063채)을 넘어선 수치다.
이러한 미분양 사태로 문을 닫는 건설사도 잇따르고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이 동반 하락하면서 지난 한 해에만 도내 건설사 74곳이 폐업했다. 또 제주 지역 건설업계 '부채비율'도 2020년까지는 전국 평균에 비해 낮았지만, 2022년에는 129.3%로 전국 평균 112.4%를 넘어 재무안정성이 크게 나빠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건설사업 예산(3조723억원)을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여기에 공공주택 7000채 공급,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건설공사 등 사업 물량도 꾸준히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내 건설업체의 해외 및 도외 건설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역량 강화와 국내 건설 대기업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제주 송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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