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입찰, 中企 참여기회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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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추진 중인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 10.45㎞) 2단계 입찰이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인천 지역 건설 업체는 모처럼 대규모 입찰에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지역 건설 업체가 다수 참여하기 위해서는 공구를 나누는 분할 입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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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공사 구간 나눠야"
인천시가 추진 중인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 10.45㎞) 2단계 입찰이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는 10일 서구 가좌IC~서인천IC 4.51㎞ 공사 구간을 일괄 수주 계약 방식으로 오는 5월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최적의 설계 효과와 공사 기간 단축"을 그 이유로 들었다.
2단계 공사는 지하에 왕복 4차 도로를 만들고 지상에 공원, 지상 좌·우측에 각각 2차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예산은 대략 8000억원이다.
그러나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인천 지역 건설 업체는 모처럼 대규모 입찰에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지역 건설 업체가 다수 참여하기 위해서는 공구를 나누는 분할 입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인천 건설업계는 "모처럼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규모 입찰을 단일 공구로 진행하면 인천 지역 중소 건설사는 입찰 참여 기회를 박탈당한다"면서 "공구를 최소 2개로 분리해 지역 건설사에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입찰을 앞두고 한 대기업 건설사와 인천 소재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나설 것이란 풍문이 지역에 퍼진 것도 이 같은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
인천 지역에 있는 한 건설업체 대표는 "관 주도 대규모 입찰에서 한두 곳이 낙찰받는 상황은 인천 건설업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인천 지역의 여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지역 경제 발전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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