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KLPGA 개막전 우승…91차례 도전 끝에 생일날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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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년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김재희는 방신실(20)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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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추가해 상금왕과 대상 도전"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김재희(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년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김재희는 방신실(20)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규투어 9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박세리(1997년 9월28일), 김예진(2016년 8월28일)에 이어 KLPGA 투어 세 번째 생일 우승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우승상금으로 19만8000싱가포르달러(약 1억9600만원)를 받았다.
김재희는 "2024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돼서 남은 시즌 마음이 정말 편안할 것 같다"며 "우승 경쟁 경험이 있어야 긴장이 덜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 우승 경쟁 때는 긴장이 덜 됐고 우승이 가까워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일에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평소 생일 때는 친구들과 놀기만 했었다. 이번 시즌에는 생일에 대회가 있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해서 정말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대상이다. 김재희는 "승수를 하나씩 추가하면서 상금왕과 대상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신실은 마지막 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아마추어 골퍼 오수민(안양 신성고 1학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수민은 3라운드까지 김재희에게 3타 차로 앞섰지만,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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