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엔비디아 5% 급락…AI 랠리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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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며 반도체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 주가가 5%대 급락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에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이내 하락세를 보이며 5% 넘게 급락한 875.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급락세는 미국 증시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엔비디아 급락 영향이 국내 증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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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매물 대거 나온듯
반도체주 전반에 영향 주목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며 반도체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 주가가 5%대 급락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일일 하락 폭으로는 가장 크다. 국내 증시 과열을 우려하는 불안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에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이내 하락세를 보이며 5% 넘게 급락한 875.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급락세는 미국 증시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68.86포인트(0.18%) 하락한 3만872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장보다 33.67포인트(0.65%) 내린 5123.6, 나스닥은 전 장보다 188.2포인트(1.16%) 떨어진 1만6085.1로 장을 끝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급락을 두고 상승 동력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봤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수석투자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움직임에 대해 "장기적인 상승 잠재력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투자자가 조금 앞서 나가면서 과매수 상황에 이르렀고, 일부에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엔비디아 급락 영향이 국내 증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초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모멘텀 이후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발 AI 반도체 랠리가 국내 증시를 견인해왔기 때문에 상승 동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미 1차 정상화 목표치에 도달했다"며 "투자심리 과열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2800선을 향한 흐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금리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는 이익 모멘텀 변화가 크지 않은 환경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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