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이종섭, 오늘 저녁 호주로 출국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주호주 대사 내정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 전 장관은 1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따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로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대사 임명 이튿날인 지난 5일 출국금지를 풀어달라며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8일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거친 결과 별다른 조사 없이 출국금지가 수차 연장돼 온 점, 최근 출석조사가 이뤄졌고, 본인이 수사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