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이틀째…사고 어선 예인 완료
[앵커]
어제 경남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조미령 기자, 오늘 수색 작업에서는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겁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통영해경이 조금 전인 오후 4시 30분쯤 공식 브리핑을 열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없었습니다.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선원은 5명입니다.
수색 이틀째인 오늘 통영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등 선박 50여 척과 항공기 6대도 투입해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해상 수색 범위를 넓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오늘 밤에도 조명탄을 활용해 야간 수색을 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8시 20분쯤 20톤급 사고 선박을 욕지도 부근 안전 해역으로 옮겼습니다.
1시간 전부터 해상 크레인으로 선박을 바로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해경은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선체 내부를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9명이 탄 어선이 뒤집힌 채 발견된 건 어제 오전 6시 4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68㎞ 해상입니다.
제주 선적인 사고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함께 선단을 이뤄 옥돔을 잡기 위해 지난 7일 오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통영 욕지도 앞바다까지 이동했습니다.
해경은 항적 기록이 그제(8일) 밤 9시쯤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며 이때를 사고 시각으로 추정했습니다.
해경은 또 어선에 충돌 흔적이 없고, 사고 당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점으로 미뤄 높은 파도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선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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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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