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관련 정책 대폭 강화.. 5년간 1조9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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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청년이 지역에 머무르며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청년 관련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앞으로 5년간 1조900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를 만들고 대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시는 지난 8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2024년 부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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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시의원 조례 개정으로 청년주거매니저 도입도
부산시가 청년이 지역에 머무르며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청년 관련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앞으로 5년간 1조900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를 만들고 대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시는 지난 8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2024년 부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를 슬로건으로 ▷일자리·창업 ▷주거 ▷교육 ▷문화·복지 ▷참여·활력·성장 등 5대 분야로 나뉘어 시행된다.
그동안 청년 정책은 부산에 실제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나 2차 기본계획부터는 새로운 인구개념인 ‘청년 생활인구’를 도입해 부산에 체류하는 청년 인구를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시는 5년간 59개 사업에 총 1조909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가장 시급한 일자리·창업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해 1조2000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도심 내 청년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기술창업부터 청년 특화 창업에 이르기까지 성장단계별 모든 주기를 지원한다. 또 ‘청년이 끌리는 기업’ 100곳을 발굴해 청년 인재의 취업을 돕고 ‘글로벌 잡 챌린지 프로젝트’를 추진,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청년의 주거 안정화를 위해 청년임대주택(공공임대, 희망더함 주택, 럭키7하우스 등)을 2028년까지 총 1만1100호 공급하고 ‘부산형 청년 원가주택’ 사업을 통해 청년 맞춤 공공주택을 확대한다. 희망더함 주택에 ‘청년주거매니저’를 배치하는 점도 눈에 띈다. 청년주거매니저는 청년주택 입주 단계에서의 행정절차 뿐만 아니라 입주 지원과 관리까지 맡는 것으로 부산시의회 김형철(연제2) 의원이 조례 개정안을 발의해 도입된 제도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1개인 ‘글로컬대학’을 향후 5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현재 2개인 부산형 현장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대학을 15개로 늘린다. 청년문화 대표 콘텐츠인 스트리트 댄스, K-POP, 게임을 중심으로 사계절 청년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청년이 1만 원을 내면 11만 원 상당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청년만원문화패스’도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체류 경험을 공유하는 ‘부산볼래’ ‘부산살래’ 프로그램을 통해 2028년 청년 생활인구를 1억 명까지 늘리고, 현재 1만3000명인 외국인 유학생을 2028년까지 3만 명으로 늘리기 위해 지역특화비자사업, 부산형 유학생 유치 전략 등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청년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부산이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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