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복 어선 실종자 이틀째 수색…선체 크레인 인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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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제2해신호 실종 승선원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10일 이남희 통영해경 경비구조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사고 해역 수색 범위를 확대했으며 전복선박은 안전해역으로 예인해 크레인 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사고 해역은 높은 파고와 깊은 수심으로 수중진입이 어려워 구조세력의 안전확보가 어렵기에 선체를 얕은 바다로 이동한 것"이라며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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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배수 후 선내 정밀수색 예정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제2해신호 실종 승선원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10일 이남희 통영해경 경비구조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사고 해역 수색 범위를 확대했으며 전복선박은 안전해역으로 예인해 크레인 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해수이동예측시스템에 따라 해상 수색 범위를 기존 37x18㎞에서 동쪽방향 55x37㎞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비함정 17척, 해군함정 1척, 유관기관·민간선박 35척, 항공기 6기를 동원해 수색을 실시했으나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해경함정 13척, 해수부·지자체선박 3척, 민간선박 3척, 항공기 4기를 동원해 야간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복선박은 이날 오전 8시쯤 사고현장에서 80㎞ 떨어진 안전해역에 예인돼 크레인 인양 작업 중이다.
선체가 복원되면 배수 후 수색요원이 선내로 진입해 정밀수색을 진행한다. 선체 내부에서도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을 시 사고 해역을 기점으로 해상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과장은 “사고 해역은 높은 파고와 깊은 수심으로 수중진입이 어려워 구조세력의 안전확보가 어렵기에 선체를 얕은 바다로 이동한 것”이라며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일 오전 6시 29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으로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제주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사고 발생시점을 항적이 끊긴 8일 오후 8시 55분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어선 승선원은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총 9명이다. 이 중 4명(외국인 3·한국인 1)이 구조돼 모두 사망 판정 받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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