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자금난' 겪는 트럼프, 억만장자 등에 업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거 자금난에 시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공화당 후원가인 억만장자 리즈 윌라인과 그의 남편 딕 윌라인이 트럼프 캠프에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앞서 리즈 윌라인과 딕 윌라인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경선 중도 하차를 선언하기 전 그에게 각각 150만 달러(약 19억8000만 원)를 기부했다.
리즈 윌라인은 FT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비슷한 금액을 후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소 40억 지원받을 듯하나 역부족
수천억 재판 공탁금으로 곳간 거덜나
선거 자금난에 시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공화당 후원가인 억만장자 리즈 윌라인과 그의 남편 딕 윌라인이 트럼프 캠프에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9일(현지시간) 운송 및 포장회사 유라인의 사장인 리즈 윌라인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우리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리즈 윌라인과 딕 윌라인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경선 중도 하차를 선언하기 전 그에게 각각 150만 달러(약 19억8000만 원)를 기부했다. 리즈 윌라인은 FT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비슷한 금액을 후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6년부터 연방 후보와 정치 단체에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 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트럼프 캠프의 자금은 6600만 달러(약 870억 원)로, 1억1800만 달러(약 1557억 원)를 보유한 바이든 캠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각종 민·형사 소송에 직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률 비용으로만 5200만 달러(약 686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지역 경선에서 승리해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꿰찼지만 ‘선거 자금난’이란 암초를 만났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법적 싸움이 그의 재정과 선거 유세에까지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8일 9160만달러(약 1200억원)의 공탁금을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 맡겼다.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에게 8330만달러(약 1100억원)의 명예훼손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두 달 전 법원 결정에 항소하기 위해 위자료의 110%에 달하는 금액을 법원에 냈다. 트럼프는 또 오는 25일까지 4700억원의 벌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16일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은 은행 대출을 더 받으려 트럼프그룹의 자산 가치를 부풀린 혐의로 트럼프에게 3억5500만달러(약 4700억원)의 벌금을 명령했다. 더 이상 현금을 동원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면 트럼프가 자신의 부동산 자산을 헐값에 처분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 죽일거면 쫓아와라'…'거리 흉기난동' 맨손으로 저지한 '시민 영웅', 누구길래
- 원희룡에 쫒기는 이재명, 하루 만에 ‘2찍’ 발언 사과
- '맨시티·리버풀 끝장낸다'는 맨유 새 구단주…지바겐·디펜더에 도전장 [Car톡]
- [영상]이천수 배에 드릴 대고 '가족들 어디 사는지 안다'…협박한 70대男, 당시 상황 보니
- '정부는 의사 이길 수 없다' 노환규 前의협 회장 11시간 경찰조사 받고 나와 한 말이…
- 범행에 딱 '30초' 걸렸다…인천 금은방 털고 잠적했다 열흘 만에 붙잡힌 간 큰 2인조
- ‘낭만닥터’ 이국종 '내가 있어야 할곳은 환자 옆”…환자 외면 의료파업에 ‘경종’
- '갤럭시 링 유출된 줄' 아마존에 파는 이 스마트 반지, 정체 알아보니
- 성태윤 정책실장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화…2000명 증원 변화 없어'
- 시도의사회 회장들 “정부가 의료공백 원인 제공…의대 증원 재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