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택시운송 종사자 수송분담률 감소세… 市, 정책 지원

인천 택시운송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종사자수와 수송분담률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시는 택시 사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 택시 종사자수는 지난 2020년 1월 1만4천455명, 지난 2021년 1월 1만3천623명, 지난 2022년 1월 1만3천343명, 지난해 1월 1만3천403명으로 감소 추세다. 이중 일반택시 종사자만 보면 지난 2018년 1월 6천43명에서 지난해 1월 4천437명을 1천600여명 감소했다.
특히 택시, 지하철 등 주요 교통수단별 수송분담률도 택시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4%에서 지난 2019년 5.1%까지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지하철은 12.1%에서 14%까지 늘었다.
이와 관련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와 정부와 지자체의 대중교통 장려 정책 등으로 이 같이 지역 택시운송사업이 활력을 되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오는 2027년까지 지역 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해 추진할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과 ‘택시 서비스 개선’, ‘경영구조 개선’으로 구분해 2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택시업체의 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로 경영구조 개선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합병을 위해 필요한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기택시 도입과 인프라 조성에도 힘쓴다. 시는 전기택시가 LPG차량보다 운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지역 전기택시는 지난 2020년 말 51대에서 지난해 말 593대로 10배 늘었다. 시는 관련부서와 함께 친환경택시 구입에 따른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확대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택시 서비스의 고급화와 근로여건 개선 등을 위해 운수종사자들과 협의해 각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인천 택시운송사업이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며 “택시운송사업 종사자와 시민 모두를 위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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