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뻔뻔한 국힘 패륜공천”…기자회견 열더니 십자포화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4. 3. 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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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심판의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며 "반국민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더불어민주당을 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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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기자회견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 시작
공천 갈등은 혁신과정의 진통”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4.10 총선을 한달 앞두고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띄운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 무능정권,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심판의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며 “반국민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더불어민주당을 써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불거졌던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에 대해서도 “혁신공천”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2선으로 후퇴했고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이루어냈다”며 “갈등은 혁신 과정의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서는 ’퍠륜 공천‘이라며 저격했다. 이 대표는 “천안갑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경북 영주·영양·봉화의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채상병 사건의 책임자들이고 청주상당 정우택 후보는 ‘돈봉투 공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국정을 성찰하거나 반성하면 조금의 기대라도 남겨두겠지만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공천장으로 상을 주는 것은 앞으로도 이런 식의 국정운영을 계속하겠다는 뻔뻔한 선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민주화에서 독재화로의 전환은 이번 총선에 달려 있다”며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스웨덴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가 대한민국을 ‘민주화에서 독재화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국가’로 분류한 것을 두고 “2년 동안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실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퇴행을 끝없이 가속화할지, 아니면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하여 민주주의 모범국가라는 잃어버린 자부심을 찾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선대위원장으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영입인재들은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다만 김 전 총리는 민주당 지도부에 선대위원장 인선 등의 권한을 요구하며 ‘조건부 제안 수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민주당 공천 파동에도 우려의 메시지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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