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혁신공천 완수…필사즉생 이기는 선거전 시작”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4. 3.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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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민주당은 이제 혁신공천을 완수하고,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혁신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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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총선 전략 등을 밝히고 있다. 2024.3.10.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민주당은 이제 혁신공천을 완수하고,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혁신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사자로선 참으로 안타깝고 힘든 일이지만 중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2선으로 후퇴했고,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용한 숲은 불타버린 숲뿐이고 조용한 강은 썩어가는 강뿐이라 했다. 상처는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고, 갈등은 혁신 과정의 불가피한 진통이었다”며 공천의 당위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과 장예찬 전 최고위원(부산 수영), 정우택 국회부의장(충북 청주·상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 등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국민의힘 공천이 ‘패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월 10일은 무능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4·10 심판의 날에 반국민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더불어민주당을 써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할 일 앞에 미적대는 정당이 아니라 추진력 강한 검증되고 유능한 일꾼들로 완전히 진용을 새로 갖췄다”며 “국민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명운을 걸고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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