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협 폐막…왕후닝 "중국식 현대화로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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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정 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14기 2차 전체 회의가 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왕후닝 정협 주석은 폐막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창하는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결의를 보였다.
왕 주석은 서방과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발전 모델을 가리키는 '중국식 현대화'를 진행시키기 위해 "넓게 힘을 결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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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는 내일 폐막…폐막식 총리 기자회견은 없어
(서울·베이징=뉴스1) 김예슬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의 국정 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14기 2차 전체 회의가 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다.
지난 4일 개막한 뒤 정치와 경제, 사상과 이론 등에 걸친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 2차 회의는 정협 상무위원회의 공작보고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왕후닝 정협 주석은 폐막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창하는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결의를 보였다.
왕 주석은 서방과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발전 모델을 가리키는 '중국식 현대화'를 진행시키기 위해 "넓게 힘을 결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공산당의 지도를 단호히 견지하는 것에 의해서만 중국식 현대화는 밝고 풍부한 미래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협은 개최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합쳐 양회라고 불린다. 폐막식에는 시진핑 주석과 리창 국무원 총리 등 최고 지도부가 참석했다.
전인대는 오는 11일 폐막한다.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에 따르면 폐막식에 매년 열렸던 총리 기자 회견은 열리지 않는다. 그는 지난 4일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이후 몇년 간 총리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1991년 리펑 총리가 기자회견을 실시한 이후 1993년 정례화된 총리의 기자회견은 약 30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시 주석이 지난해 1인 원톱 체재를 구축한 이래 대외 정책을 설명하는 몇 안 되는 기회마저 단절시키면서 향후 정보 공개에 있어 더욱 폐쇄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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