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여제' 최정, 일본 스즈키 꺾고 센코컵 2연패 달성

천병혁 2024. 3. 10.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둑 여제' 최정(27) 9단이 2년 연속 센코컵 정상에 올랐다.

최정은 10일 일본 도쿄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4' 결승에서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40) 7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최정은 지난해에 이어 센코컵 2연패를 달성했다.

불리해진 스즈키는 우하귀 흑돌을 무리하게 공격하자 최정은 역습을 펼치며 단숨에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바둑 여제' 최정(27) 9단이 2년 연속 센코컵 정상에 올랐다.

최정은 10일 일본 도쿄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4' 결승에서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40) 7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최정은 지난해에 이어 센코컵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최정은 베테랑 스즈키를 상대로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루다 후반으로 접어들며 조금씩 앞섰다.

불리해진 스즈키는 우하귀 흑돌을 무리하게 공격하자 최정은 역습을 펼치며 단숨에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최정(오른쪽) 9단이 스즈키 아유미 7단을 꺾고 센코컵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국 후 최정은 "이번 대회는 매판 다 어려웠다. 특히 4강에서 위즈잉 선수하고 둔 바둑은 많이 나빴고 끝나고 나서도 개인적으로 반성을 많이 했던 대국"이라며 "결과가 좋아 너무 기쁘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열린 대회 3·4위전에서는 중국의 위즈잉 8단이 일본의 뉴 에이코 4단에게 260수 만에 불계승했다.

센코컵 상금은 우승 1천만엔(약 8천900만원), 준우승 300만엔, 3위 200만엔, 4위 100만엔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