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어린이 15명 또 피랍...이달만 500명 넘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기숙사에서 학생 수백 명이 납치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무더기로 납치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9일 오전 1시쯤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 바쿠소 마을 기숙 학교에 무장세력이 침입해 자고 있던 어린이 15명을 납치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무장세력에 의한 납치는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로 지난 7일에는 공립학교 어린이 최소 287명이 끌려갔고 지난주에도 여성과 어린이 200여 명이 납치됐습니다.

현재 군과 경찰이 현지에 투입돼 구출을 시도 중이지만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납치 배후를 자처한 세력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민족·종교 갈등과 무력 충돌로 치안 공백이 커지면서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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