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 서열 3위 "군 내 가짜 전투력 단속" 예고…반부패 작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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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허웨이둥 부주석이 군 내 가짜 전투 능력을 단속하겠다고 밝히며 무기 조달 등에 대한 부패 조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 부주석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PLA) 대표단과의 토론에서 군 내 가짜 전투 능력을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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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허웨이둥 부주석이 군 내 가짜 전투 능력을 단속하겠다고 밝히며 무기 조달 등에 대한 부패 조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 부주석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PLA) 대표단과의 토론에서 군 내 가짜 전투 능력을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SCMP는 전문가들의 입장을 전하며 "허 부주석의 메시지는 간단하고 모호했지만, 전문가들은 결함이 있는 장비 조달 및 훈련 중 계급 간의 속임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PLA 전문 연구원인 제임스 차 싱가포르 난양공대 연구원은 SCMP에 "그의 발언이 최근 PLA 내 조달 위반에 대한 폭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이것은 군용 하드웨어의 품질과 실제 전장에서의 PLA의 성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직 PLA 장비 전문가인 푸 첸샤오도 허 부주석의 발언은 결함이 있는 무기 조달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무기와 장비는 기술 표준에 도달해야 한다"며 "따라서 위조는 확실히 기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무기와 장비 조달 부서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이뤄졌다. 리사푸 전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해 10월 해임됐고, 로켓군 사령관을 포함한 장군 9명이 지난해 12월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축출됐다.
또 같은 달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문의 고위 간부 3명이 해임된 데 이어 다음 달인 지난 1월에는 저명한 로켓 과학자가 해고됐다.
중국이 숙청을 실시한 데는 인민군 현대화를 가로막는 내부 부패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방위 산업 내 부패가 전반적으로 광범위해 중국 군대의 전투 수행 능력 전반에 신뢰도가 낮아졌다면서 지난 6개월 동안 국방부 고위 관리 12명 이상이 비리 혐의로 적발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군 비리와 관련해 미사일 연료통에 물을 대신 채운 사례가 있는가 하면, 중국 서부에서는 정상적으로 발사될 수 없는 수준의 미사일이 한가득"이라면서 "중국 로켓군 내부와 국방 산업 전체에 만연한 부패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몇 년간 대규모 군사 행동을 고려할 가능성이 작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어 "시 주석은 오히려 이번 부패 척결을 기회로 삼아 공산당에 대한 그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기강을 개선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중국군을 전투에 대비하는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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