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고지 '운동화 끈' 조여 맨 권성동…"더 큰 심부름꾼 될 것"

윤왕근 기자 2024. 3. 10.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30일 앞둔 10일 강원 강릉선거구에선 현역인 국민의힘 권성동 국회의원이 5선 고지를 향한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권 의원은 10일 오후 강릉시 교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총선 국민의힘 공천에선 검사 후배인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 김한근 전 강릉시장 간 3파전이 예상됐으나, 권 의원 단수 공천이 확정, 도내 최다선인 5선에 도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도 전문직" 중진역할 강조
'도내 최다선' 도전…민주당 김중남과 대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강릉선거구 국민의힘 권성동 예비후보가 10일 자신의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부인 김진희씨와 함께 '국민의힘' 이라고 쓰인 빨간 운동화의 끈을 조여 매고 있다.2024.2.1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30일 앞둔 10일 강원 강릉선거구에선 현역인 국민의힘 권성동 국회의원이 5선 고지를 향한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권 의원은 10일 오후 강릉시 교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동행 캠프’로 명명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1000여 명의 지지자가 몰려 세를 과시했다.

또 전날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경선에서 낙마한 노용호 국회의원(비례)과 용인갑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김대남 전 청와대 행정관 등 강릉을 고향·연고로 둔 현직 정치인들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권 의원은 이날 부인 김진희 여사와 함께 '국민의힘'이라고 쓰인 빨간 운동화의 끈을 조여 매는 세레머니를 통해 본격적인 5선 도전 행보를 알렸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강릉선거구 국민의힘 권성동 예비후보가 10일 자신의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2024.2.10/뉴스1

권 의원은 이날 강릉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선 '전문직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중진론'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실력이 절대적"이라며 "사업 하나, 예산 하나에 깊은 이해와 행정부와 동료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와 인적 네트워크,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의사가 인턴, 레지던트 경력 쌓아 전문직이 되고, 변호사도 실무 경험을 쌓아야 하듯 정치인도 전문직"이라며 "국회의원도 상임위 활동도 많이 해보고 중앙부처 사람도 만나고 각종 선거를 뛰어봐야 성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5년 동안 각종 상임위에서 간사와 위원, 당에서는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를 지냈다. 대선과 지방선거도 진두지휘했다"며 "300명의 국회의원 중 이런 경험을 몇명이나 해봤겠느냐. 이런 경험을 사장시키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강릉의 발전과 변화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더 큰 정치인이 돼서 더 큰 강릉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총선의 '디펜딩 챔피언'인 권 의원은 2009년 당시 최욱철 전 의원이 의원직 상실형을 받으면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이번 총선 국민의힘 공천에선 검사 후배인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 김한근 전 강릉시장 간 3파전이 예상됐으나, 권 의원 단수 공천이 확정, 도내 최다선인 5선에 도전한다. 본선에선 더불어민주당 강릉 공천이 확정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의 김중남 도당 탄소중립위원장과 맞붙는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