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신인 원상현, 투구는 강렬했지만 마음은 19살 청년이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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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는 그 누구보다도 강렬했지만 긴장하는 모습은 신인다웠다.
kt wiz 신인 원상현(19)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원상현은 10일 오후 1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무실점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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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투구는 그 누구보다도 강렬했지만 긴장하는 모습은 신인다웠다. kt wiz 신인 원상현(19)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원상현은 10일 오후 1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무실점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팀은 3-2로 승리했다.
원상현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을 받고 kt wiz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부터 이강철 kt wiz 감독이 "가르칠게 없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 감독은 원상현을 일찌감치 김민, 조이현과 함께 5선발 후보로 낙점했다. 그만큼 원상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다.
원상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이러한 이유를 모두에게 증명했다. 이날 원상현은 총 47구를 던졌다. 직구(28개), 커브(9개), 슬라이더(10개)를 구사했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까지 나왔다. 특히 강력한 커브를 앞세워 지난해 팀 타율 1위를 기록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잠재웠다.
경기 후 원상현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많이 긴장했다. 시범경기 시작 전까지 많이 떨렸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시범경기에서도 일본에서 했던 연습경기처럼 많은 관중들이 오시지 않을 줄 알았는데 경기장을 다 채울 정도로 오셨다. 감사한 마음도 컸지만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고 밝혔다.
원상현은 이어 "공을 자신감 있게 던져야 하는데 계속 풀리더라. 일단 1회 때는 어떻게든 타자랑 승부했다. 원래 타자가 아닌 스스로와 싸우는 기질이 있어 차분하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다만 3회부터 긴장이 완벽히 풀렸다. 변화구로 제구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강력한 LG 타선을 상대로 그런 결과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원상현처럼 이번 신인 중에는 많은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이 많다. 전체 1순위 한화 이글스 황준서를 포함해 두산 베어스 김택연, 키움 히어로즈 전준표 등 특급 유망주들이 1군 무대를 노리고 있다.
원상현은 "의식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조금 의식된다. 김택연은 직구 자체가 강점이다.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 많이 찾아보고 있다. (황)준서나 (김)택연이랑은 서로 연락도 하고 지낸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개막전 엔트리에 다 같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식을 하면서도 배울 점은 배우려고 한다. 또한 한 살이 더 많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더 잘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상현은 이후 커브만큼은 신인 중 가장 잘 던지는 것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건 맞는 것 같다. 커브는 진짜 자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kt wiz 관계자는 원상현의 커브 RPM(분당 회전수)이 300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원상현의 자신감 있는 발언에는 그 이유가 명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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